코로나19로 인해 새해 선물 역시 ‘언택트’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역시 소고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이유로 꼽힌다. 얼굴을 맞대지 못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값비싼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실제로 홈플러스에서 지난 17~20일 한우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량은 지난 추석 시즌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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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6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지리산 명품 순牛(우)한한우’와 ‘강원한우’ 등 다양한 소고기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지리산 순우한한우는 청정지역 지리산 일대에서 사육해 2017~2019년 3년 연속 명품인증을 받았고, 강원한우는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을 한 상품이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미국산과 호주산 LA식 갈비를 비회원가 각 3300원, 엘포인트 회원가 각 2640원에 내놓고, 호주산 곡물비육 불고기는 비회원가 2800원, 엘포인트 회원가 196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역시 오는 6일까지 천년한우, 횡성한우, 함평한우, 명실상감한우 등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 부위에 상관없이 모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프리미엄 상품군을 강화해 ‘명품명선 소고기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먼저 명품명선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는 1++ 등급 한우 중 등심의 지방을 제거한 알등심과 특수부위인 새우살, 샤토브리앙(안심) 부위로 구성했다. ‘사비니 타르투피 송로버섯 오일·소금’이 함께 포함돼 있다.
명품명선 블랙라벨 한우 토마호크 스테이크 냉장세트는 최근 많은 요리 크리에이터들이 소개해 화제가 된 스테이크 부위 ‘토마호크’와 가장 대중적인 등심, 채끝살로 꾸렸다. 친환경 코팅기술인 울트라텍션공법으로 만들어진 ‘무쇠 그리들’도 함께 제공한다.
명품명선 블랙라벨 프라임 립아이 스테이크 냉장세트는 미국산 소고기 최상위인 프라임 등급 꽃등심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GHEE 버터’와 브라질 대표 커트러리 브랜드인 ‘트라몬티나’의 나이프·포크를 함께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년에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라며 “소의 해인 데다 좀 더 깊은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고기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