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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성국·이용우 등 ‘증권맨’ 입성
4·15 총선 결과 여권에선 홍성국·양향자·김경만·이동주·후보, 야권에선 윤희숙·유경준·윤창현·한무경 후보 등이 당선됐다.
세종갑에서 김중로 미래통합당 의원을 꺾고 당선된 홍성국 당선자는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후 2016년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에서 퇴임할 때까지 만 30년을 증권업계에 종사한 증권맨이다.
광주 서구을에서 호남 거물 정치인인 천정배 의원과 겨뤄 당선된 양항자 당선자는 삼성전자 상무 출신이다. 최초 고졸 출신 여성 상무로 이름을 알린 그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됐지만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野, 텃밭 강남서 경제학자 당선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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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통계청장을 역임한 유경준 당선자도 강남 병에서 김앤장 변호사 출신인 김한규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유 당선자도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코넬대학교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그는 노동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을 거친 경제학자 출신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출신인 한무경 당선자도 비례대표 3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한 당선자는 자동차부품업체 효림그룹 대표다. 그는 1998년 IMF 때 제조업 분야에 뛰어든 입지전적인 여성 CEO로 이름을 알렸다.
새얼굴은 아니지만 경제 관료 출신 의원들도 대거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대 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기획재정부 1차관 출신인 추경호 대구 달성 후보와 2차관 출신인 송언석 경북 김천 후보는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 출마해 당선됐다.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예금보험공사 사장 출신인 박대동 당선자(울산 북구)도 금융전문가로 분류된다. 박 당선자는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