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카카오모빌리티…류긍선 대표, 오늘 임직원 간담회 예정

모빌리티 플랫폼 과잉 규제 분위기로 사업 확장에 제동
카카오 "지분 매각 결정된 바 없지만 가능성 배제안해"
카카오모빌리티 노조가입자 3배 증가..100명 넘어
카카오모밀리티 대표 "주주구성 바뀌어도 직원 피해 없도록할 것"
  • 등록 2022-06-17 오전 6:15:14

    수정 2022-06-17 오후 5:22: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가 국내 1위 모빌리티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지분(57.5%)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이 동요하고있다. 이에 따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직원들에게 지난 14일 사내 공지를 띄운데 이어 오늘(17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 불안감 해소에 나선다.

모빌리티 플랫폼 과잉 규제 분위기로 사업 확장에 제동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구조는 카카오가 57.50%, TPG컨소시엄이 29.00%, 칼라일 6.20%, LG 2.40%, 기타 4.90%다. 최근 구주 거래 과정에서 약 8조 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런데 카카오는 15일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에 대한 조회 공시에서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 안팎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설의 원인으로 타다에 이어 카카오모빌리티까지 모빌리티 플랫폼들이 택시단체와 충돌하면서 콜몰아주기 논란에 휘말리는 등 과도한 규제로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린 점을 꼽는다.

노조가입 3배 증가..“주주구성 바뀌어도 구성원 피해 없도록”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을 팔 수도 있겠구나’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모빌리티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직원 700여 명 중 30여 명이 가입된 노동조합에 가입자가 3배 정도 늘면서 노조원이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난 14일 사내 커뮤니티를 통해 “혹시나 주주 구성에 변화가 이뤄지더라도 그 과정에서 크루분들(직원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류 대표는 오늘(17일) 직원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현재 상황과 대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래 다닌 직원일수록 ‘카카오가 우리를 버리나, 손절하는가’라는 걱정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가능성까지 아예 배제할 순 없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뉴진스 수상소감 중 '울먹'
  • 이영애, 남편과...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