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기반 대화형 AI ‘플루언트’,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

  • 등록 2024-01-21 오전 8:49:04

    수정 2024-01-21 오전 8:49:0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플루언트 스피치 모션 기술 (사진제공=플루언트)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멤버십 기업 플루언트(대표 전예찬)가 프리(pre) 시리즈A 1차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생성AI 기반 아바타 모션 생성 솔루션을 갖춘 플루언트는 해당 기술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스파크랩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프리 시리즈A 1차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모인 투자금은 시드 투자 포함 약 10억 원 규모이며, 현재 또 다른 VC(Venture Capital)와 프리 시리즈A 2차 투자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플루언트는 음성과 텍스트만으로 3D 아바타 모션을 생성하는 ‘스피치 모션’ 기술을 개발,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아바타 모션 생성 전문 스타트업으로 뉴콘텐츠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플루언트의 ‘스피치 모션’ 기술을 활용하면 모바일 기기에서 1초 이내에 움직이는 아바타를 만들 수 있으며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에 적용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와 결합해 AI와의 실시간 대화도 가능하다.

플루언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023년 플루언트가 성공적으로 기술을 검증한 것은 물론 매출을 창출했다. 기술 상용화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플루언트는 지난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술 창업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2년 동안 최대 7억 원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에도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0일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 중 하나인 CES 2024에서 진행된 KOCCA night에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콘진원, 현지 AC(Accelerator)/VC 대상으로 영어 IR 피칭을 진행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잠재 고객사를 확보, 안정적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플루언트 전예찬 대표는 “단순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3D 모델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3D 아바타 모션을 만드는 쪽으로 생성AI의 산업 동향이 바뀌고 있다”며 이 흐름에 편승해 “180개 언어로 3D 아바타 모션 생성이 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플루언트가 멤버십 기업으로 속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서울 역삼동 창업가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까지 총 8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6~12인 규모의 입주 공간을 비롯해 4K 영상 촬영 카메라 등 UHD 카메라 시스템을 지원하는 다목적 스튜디오와 고화질 카메라 88개를 배치해 3D 입체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360 스튜디오, 최신 장비로 구축된 음악 녹음 스튜디오 등 최고급 시설·장비를 제공하고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업의 성장 단계별 교육, 네트워킹, 액셀러레이팅 운영부터 투자유치까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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