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을가다)디엔에프 "신제품·매출처 다변화로 레벨업"(VOD)

하반기부터 신제품 순차 출시
매출 250억·영업이익율 20% 목표
  • 등록 2008-06-30 오전 10:00:00

    수정 2008-06-30 오전 8:53:00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반도체 박막증착용 화학 소재 전문업체 디엔에프(092070)가 올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명운 디엔에프 대표는 30일 이데일리TV `상장기업을 가다`에 출연해 "올해 제품군 다각화 차원에서 개발했던 제품들이 런칭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 동안 디엔에프를 시장에 알리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새로운 제품 출시로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엔에프는 지난 2001년에 설립된 반도체 박막 증착재료 전문 생산업체. 반도체용 웨이퍼 표면의 증착을 위해 사용되는 전구체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생산하는 화학 소재회사다.
 
디엔에프는 이 박막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화합물 가운데 알루미늄 배선재료인 `Al Precursor`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매출처를 살펴보면 작년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90% 가량이 삼성전자(005930)로 편중돼 있는 상태. 하지만 올해부터는 매출처 다각화를 꾀하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계획이다.

김진동 부사장은 "올해부터는 삼성전자로의 매출 비중은 60% 정도로 줄이고, 하이닉스(000660)의 비중을 30%, 해외를 10%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장기적으로는 납품 비중을 분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특히 해외, 그 중에서도 대만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욕심을 나타냈다. 김 부사장은 "대만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군소 업체들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초기 시장을 진입할 때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해외 영업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엔에프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05년에 45억원의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006년에 매출 143억, 영업이익 73억원을 각각 나타내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작년에는 157억원의 매출로 외형 성장은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55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대비 22%가 넘는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부사장은 이에 대해 "신규 아이템의 출시가 다소 지연됐고, 특히 설비 투자와 연구 개발비용이 지출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매출 250억원과 영업이익율 20%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 목표 달성의 근거는 앞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될 신제품에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고정밀·고집적화 되고 있는 반도체에 발맞춰 디엔에프는 올 하반기부터 미세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제품의 출시를 준비중에 있다.

고유전체용 전구체인 High-k와 P램용 GST 전구체, Gap-Fill용 재료인 SOD 등이 바로 그것. 회사측은 그 동안 `Al Precursor`로만 편중돼 있는 매출 구조를 이같은 다양한 제품의 개발과 출시를 통해 바꿔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명운 사장은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반도체 증착 재료시장에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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