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네트웍스가 국내에 유통하기로 한 샤오미 계열 게이밍폰 블랙샤크와 화웨이 P30라이트는 가성비가 훌륭한 중·저가 폰이다.
샤오미 자회사가 만든 블랙샤크(64GB)는 현재 다나와에서 공기계로 해외 직구로 40만5090원에 살 수 있고, 화웨이 P30라이트는 얼마전 320달러(36만3840원)으로 글로벌 출시됐다.
| 샤오미 블랙샤크. 출처: 세티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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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 계열 블랙샤크(출처: 세티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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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샤크는 지난해 출시됐지만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선 평가가 괜찮다. 휴대폰 전문 커뮤니티인 세티즌의 후기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45와 8GB 램을 장착한 블랙샤크는 여유로운 램과 고사양 게임을 하다 보면 나타나는 쓰로틀링 및 발열을 잡아주는 냉각 시스템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는 5.99인치형 1080 x 2160 IPS 디스플레이로, 비율은 18:9다. 세티즌의 블랙샤크 평가에는 ‘비교적 여유로운 상하 베젤의 크기는 게임할 때만큼은 베젤리스 디자인보다 편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상단 수화부를 스피커로 이용해 스테레오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화웨이 P30 라이트는 화웨이가 지난 3월 공개한 프리미엄 브랜드 P30의 저가 라인업이다. P30은 역대 화웨이 스마트폰 중 카메라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전해지는데, 한층 강화된 광학 및 AI 이미지 안정화 기술로 모든 시나리오에서 멋진 사진과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다만 가격이 799유로(약 102만원)나 되고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 화웨이 P30라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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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프리미엄폰 P30 대신 P30 라이트를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통신사들과 협의중이다. 가격이 P30의 3분의 1 수준(320달러, 36만3840원)이나 기린 710 프로세서에 4GB 램과 128GB 스토리지,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2400만 화소 메인/800만 화소 광각/200만 화소 심도 센서와 함께, 전면 3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화웨이 P30이 아닌 P30라이트라는 저가 모델을 국내에 공급하겠다고 메일을 보낸 것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삼성과 LG, 애플과 경쟁하기에는 아직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너무 낮기 때문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