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황중곤, KPGA 선수권 2R 선두…5년 만에 정상 탈환 노려

전역한 황중곤, KPGA 선수권 2R 공동 선두
코리안투어 2년 차 무관의 김민규도 선두
김비오·김성현, 공동 3위·공동 5위로 추격
김종덕 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최경주 탈락
  • 등록 2022-06-10 오후 7:43:21

    수정 2022-06-10 오후 7:43:21

황중곤이 10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대 후 올 시즌 필드로 복귀한 황중곤(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시즌 세 번째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5억원) 2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황중곤은 10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황중곤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김민규(21)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전역해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황중곤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한 차례 톱10을 기록한 바 있다.

코리안투어에서는 2014년 매일유업 오픈과 2017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거뒀고, 5년 만에 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노린다.

그는 일본투어에서도 2011년 미즈노 오픈과 2012·2015년 카시오월드 오픈, 2019년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황중곤은 “샷 감이 좋아 큰 위기가 없었다”며 “2017년에 우승했던 대회라 그런지 좋은 기억이 있어 코스에서 심적으로 편하다”고 말했다.

김민규가 10일 열린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티 샷 후 볼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는 김민규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황중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5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2위를 포함해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민규는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다.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준우승만 4회를 기록한 김민규는 “최근 내게 맞는 스윙 방법을 찾았다”며 “스윙의 리드, 방법, 자세, 몸동작 등 골프에 대한 방법을 터득한 느낌이다. 지금의 좋은 느낌을 이어가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고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비오(32)는 3타를 줄여 최진호(38), 맹동섭(35)과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그룹과 2타 차에 불과해 언제든 역전 우승이 가능한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3억원을 받으면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누적 상금 8억원을 넘어선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확정짓고 ‘금의환향’한 김성현(24)은 선두 그룹을 3타 차로 쫓는 공동 6위(7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김성현은 2020년 월요 예선을 통과해 이 대회에 참가했고, 본선에서 정상까지 올라 코리안투어 최초로 월요 예선 통과자 우승 신화를 쓴 바 있다.

1라운드 선두였던 ‘낚시꾼 스윙’의 최호성(49)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9위(6언더파 136타)로 하락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김종덕(61)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컷 통과에 성공해 역대 KPGA 선수권대회 최고령 컷 통과 신기록(61세 6일)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07년 대회에서 58세 11개월 1일의 나이로 3라운드에 진출한 최윤수(74)가 갖고 있었다.

23년 만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52)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합계 4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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