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켈리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NC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2위 도약의 희망을 더욱 키웠다.
켈리는 9이닝을 단 2피안타 1볼넷 3사구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 수는 겨우 112개였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시즌 13승(7패). 켈리가 한국에 온 이래 완봉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4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유강남의 병살타 때 1점을 추가했다.
NC는 이날 무득점에 그쳐 지난해 9월 6일 창원 한화이글스전부터 이어온 144경기 연속 득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4경기만 더 득점을 올렸더라면 현대유니콘스가 보유한 148경기 최다 연속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이날 중단되면서 역대 2위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