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33점 트리플크라운' OK금융그룹, 개막 후 5연승 질주

  • 등록 2020-11-06 오후 10:08:59

    수정 2020-11-06 오후 10:09:38

OK금융그룹 펠리페가 삼성화재 신장호의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7-25 25-19 25-27 30-32 15-13)로 눌렀다.

이로써 개막 후 5경기를 모두 이긴 OK금융그룹은 승점 12를 기록, KB손해보험(4승 무패 승점 11)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개막전 승리 후 5연패를 당한 삼성화재는 승점 1을 추가한데 만족해야 했다.

OK금융그룹의 외국인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는 이날 33득점에 서브득점 3개, 블로킹 3개, 백어택 13개를 기록, 올 시즌 3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토종 공격수 송명근과 진상헌도 각각 14점, 12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바토즈 크라이첵(등록명 바르텍)이 36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15개나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도 신인 김우진이 12점에 공격성공률 57.8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것이 수확이었다.

이날 삼성화재는 공격득점은 82-62로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 하지만 범실에서 36-20으로 2배 가까이 많았던 것이 패인이었다. OK금융그룹은 공격득점은 뒤졌지만 블로킹에서 18-11, 서브득점에서 6-3으로 삼성화재에 앞섰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따낸데 이어 2세트 마저 25-19로 이겨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바르텍의 공격이 불을 뿜은데다 박상하의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가져왔다. 3, 4세트 모두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한 삼성화재의 끈기가 돋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OK금융그룹이었다. 10-10 동점에서 김우진의 서브 범실로 균형을 깬 OK금융그룹은 황경민의 오픈공격을 최홍석이 블로킹해 2점 차로 도망갔다.

이어 13-12로 앞선 상황에서 바르텍의 서브 실수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뒤 14-13에서 펠리페의 공격으로 2시간 45분의 길었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18)으로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5위로 내려앉았다.

206cm 장신 공격수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는 24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다.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허벅지 부상으로 일찍 교체됐지만 이소영이 13점으로 강소휘 몫까지 해냈다. 유서연도 8점을 올렸다.

반면 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켈시 페인이 13득점에 그쳤다. 토종에이스 박정아도 7득점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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