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 맹폭' 삼성화재, 대한항공 꺾고 PO 진출

  • 등록 2016-03-10 오후 10:02:14

    수정 2016-03-10 오후 10:02:14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 삼성화재 그로저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화재가 ‘단판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3위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준PO에서 정규리그 4위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22 25-18)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과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서 13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대전에서 열린 경기는 8전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한 삼성화재는 12일부터 정규리그 2위 OK저축은행과 3판 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2005년 출범한 V리그 남자부는 2010-2011, 2011-2012시즌 이날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잡을 수 있었던 힘은 속공이었다. 외국인 공격수 괴르기 그로저가 주공격수로서 중심을 잡아줬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센터 지태환, 이선규의 속공도 적절하게 터진 것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그로저에게 온 신경이 쏠릴 수 밖에 없는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 14-13에서 상대 범실과 속공 등으로 연속 3점을 올려 4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삼성화재는 그로저의강스파이크를 앞세워 3~4점 차를 유지하며 여유있게 첫 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2세트를 내주며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초반 1-7까지 뒤졌지만 뒤늦게 추격해 16-15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하지만 모로즈에게 잇따라 점수를 허용한데다 범실까지 겹치면서 2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12-10으로 앞선 상황레서 그로저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가 빛을 발했다. 이후에도 그로저는 후위공격이 잇따라 불을 뿜으며 대한항공의 블로킹을 무너뜨렸다.

그로저는 22-20에서 후위공격으로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로저는 3세트에서만 76.92%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11점을 책임졌다.

내친김에 그로저는 4세트 마저 자신의 시간을 만들었다.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그로저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을 등에 업고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류윤식의 연속 서브 득점 2개까지 더해 23-17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결국 4세트 마저 25-18로 따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그로저는 양팀 합해 최다인 36점을 올렸고, 센터 지태환(14점)과 이선규(9점)는 중앙을 뚫으며 23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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