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U 시즌2]'강철부대' 김상욱, 우승후보 벽은 높았다...4강서 여정 마무리

  • 등록 2023-08-27 오후 8:27:17

    수정 2023-08-27 오후 8:27:17

김상욱. 사진=U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철부대’ 김상욱(29·하바스MMA)이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쳤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상욱은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들의 UFC 등용문 ‘ROAD TO UFC’ 시즌 2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롱주(23)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이로써 UFC를 향한 김상욱의 도전은 준결승에서 마무리됐다. 통산 전적은 9승 3패가 됐다.

김상욱은 스탠딩 상황에서 롱주의 날카로운 레그킥에 고전했다. 몇차례 카프킥을 맞은 뒤 스탠스를 바꾸는 장면에 여러차례 나왔다. 스탠딩 타격전에선 확실히 김상욱이 밀렸다. 묵직한 펀치도 여러차례 허용했다.

대신 김상욱은 그래플링 싸움을 선택했다. 롱주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롱주가 금방 일어나기는 했지만 김상욱은 포기하지 않았다. 롱주의 등에 올라타 뒤에서 펀치를 퍼부었다. 롱주도 김상욱의 공격에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김상욱은 2라운드에도 테이크다운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롱주의 강력한 타격에 고전했다. 롱주는 카프킥으로 다리를 노린 뒤 펀치로 얼굴을 가격했다. 김상욱도 큰 펀치를 휘두르며 한 방을 노렸지만 롱주의 얼굴에 잘 닿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펀치를 주고받으면 동시에 끊임없이 신경전을 이어갔다.

3라운드 시작과 함께 김상욱은 연속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만 롱주가 빠르게 피하면서 성공하지 못했다. 롱주는 계속해서 강력한 펀치를 김상욱에게 적중시켰다. 김상욱도 필사적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파워의 차이가 여실이 느껴졌다.

김상욱의 테이크다운 시도는 계속 무위로 돌아갔다. 반면 롱주의 펀치는 계속 김상욱의 얼굴에 꽂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는 롱주쪽으로 점점 기울었다. 김상욱의 코에선 출혈이 일어났다.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쏟아낸 김상욱과 롱주는 종료 버저가 울린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판정 결과 부심 3명 모두 롱주의 손을 들어줬다. 채점 결과는 30-26, 29-28, 29-28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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