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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승리호’ 오픈토크가 열렸다.
송중기는 이날 함께 자리한 진선규에 대해 “실제 선배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여러 배우들을 아우르는 역할을 했다”며 “가교 같은 존재였다”고 진선규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태리가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호’는 한국영화에서 첫 시도하는 우주 SF블록버스터로,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화려한 캐스트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송중기 진선규 그리고 조성희 감독만이 자리했다. 송중기가 김태리가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이같이 표현한 것.
진선규 역시 “좋은 배우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지론이 있다”며 “김태리는 이렇게 좋을 수 있나 싶을 만큼 지내면 지낼수록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었다”고 거들었다.
송중기는 최근 ‘보고타’ 촬영을 마쳤다. 그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 기간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오징어 게임’을 보는 외국인들을 봤다. 해외에서 ‘오징어 게임’ ‘기생충’ ‘승리호’ 얘기를 들으며 뿌듯했다”며 “동시에 잘 만들어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70개국 223편을 상영하며 오는 1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