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김해림, 두산 매치플레이서 2승으로 순항 중

  • 등록 2017-05-18 오후 5:10:23

    수정 2017-05-18 오후 5:15:48

박인비가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 둘째날 예선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는 모습.(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춘천=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박인비(29)와 김해림(28)이 첫 2경기를 모두 따내며 순항 중이다.

박인비는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예선 2라운드에서 양채린을 2&1으로 꺾었다. 2승을 거둔 박인비는 이날 이선화(31)를 꺾으며 역시 2승을 따낸 안송이와 19일 예선 3라운드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박인비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두번째 홀에서 버디로 상대를 기선제압하며 출발했다. 경기 중반 어프로치 샷 실수로 주춤했으나 리드를 지키며 승점을 따냈다. 그는 “숏 게임이 좋지 않았지만 샷 감이 좋아 어제와 비슷한 점수를 적어냈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2승을 거뒀지만 안송이와 승점에서 같아 마지막 경기서 패하면 곧바로 탈락이다. 그는 “안송이 프로와 한 번 쳐본 적이 있다”며 “같은 소속사이기도 해서 평소 소식을 자주 듣긴 하지만 정확히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선수인 것 같다”며 “사실 오늘 체력이 고갈됐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체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일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해림은 이날 이효린(20)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고 경기를 조기에 마감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그는 “어제 박인비 언니의 인터뷰를 봤는데 초반에 기선제압해야 승률이 높아진다고 해서 공격적으로 홀컵이 지나가게 퍼팅을 했다”며 “또 지난해 이벤트 대회서 매치플레이를 경험한 게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해림은 박인비와 조 반대편에서 대결해 결승전에 가야 ‘골프 여제’를 상대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시합을 정말 즐기고 있어서 (박)인비 언니를 만나도 덤덤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예선 3라운드에서 맞붙게 될 홍진주(34)를 경계하며 “(홍)진주 언니가 먼저 2패를 해 부담감을 내려놓고 칠 것 같다. 골프는 편하게 치면 스코어가 잘 나와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조에선 고진영(22)이 2승을 따내며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하다. 3조 장수연(24)은 이날 나다예(30)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예선 3라운드 김소이(23)를 꺾어야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4조에선 이승현(26)과 백규정(22)이 나란히 1승씩을 거두며 승점 1.5점으로 1위 자리를 나눠 가지고 있다. 박결(21)과 김지현2(26), 홍란(31), 김보배(30)가 속한 13조에선 4명의 선수가 모두 1승 1패씩을 기록하고 있어 예선 마지막 날에 가서야 1위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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