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가장 먼저 시즌 2승..SK텔레콤오픈 19언더파 우승

SK텔레콤 오픈 최종 19언더파 265타 정상
5월 매경오픈 이어 한 달만에 시즌 2승 'V샷'
3개 대회 뛰고 상금 5억6000만원 획득
2012년 상금왕 이어 10년 만에 탈환 발판
최종일 6타 몰아친 최경주, 공동 7위
  • 등록 2022-06-05 오후 2:45:07

    수정 2022-06-05 오후 2:45:07

김비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SK텔레콤 오픈 우승=상금왕?’

2012년 코리안투어 단 4개 대회를 뛴 김비오(32)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2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상금왕 타이틀을 획득, 국내 남자골프를 평정했다. 이후 상금왕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었던 김비오는 10년 만에 두 번째 상금왕을 향한 튼튼한 발판을 만들었다. 10년 전처럼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비오가 5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뽑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위 강윤석(12언더파 272타)의 추격을 7타 차로 따돌린 김비오는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따내며 상금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265타는 이 대회 최소타 신기록(종전 2012년 배상문 266타)이다.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한 김비오는 컷 탈락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상금을 따내지 못했으나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3억원, 그리고 이 대회에서 2승에 성공하며 다시 2억6000만원의 상금을 추가 이번 시즌 상금을 5억6000만원으로 늘렸다. 코리안투어 우승은 통산 8승째다.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2타를 쳐 맹동섭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룬 김비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버디를 쓸어 담으며 우승에 다가섰다. 1번(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선두로 치고 나간 김비오는 4번(파4)과 5번홀(파3)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맹동섭과 격차를 벌렸다. 9번홀(파5)에서도 다시 1타를 더 줄인 김비오는 10번홀(파4)에서 이날 6번째 버디를 낚으며 3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이때까지 맹동섭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3위 그룹으로 밀렸고, 강윤석(36)이 3타를 줄이면서 4타 차 2위에 자리했다.

큰 위기 없이 파 행진을 이어온 김비오는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타 차 선두로 간격을 벌리면서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비오는 남은 2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여유 있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122위 김비오는 애초 같은 기간 영국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을 고민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상금이 200만달러로 커져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김비오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신 SK텔레콤 오픈 출전을 택했다. 우승으로 확실한 보상을 받은 셈이다.

올 시즌 3개 대회만 출전하고 상금 5억6000만원을 획득한 김비오는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상금 돌파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상금왕은 2018년 박상현(39)이 기록한 7억9006만6667원이다. 아직 8억원벽을 넘긴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김비오가 2억4000만원 이상을 벌면 코리안투어 최초로 8억원 고지에 오른다.

강윤석은 준우승으로 코리안투어 데뷔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날 준우승으로 1억3000만원을 받아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상금도 경신했다.

맹동섭과 김태훈(37)과 박찬규(25), 김민규(21)가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3위,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52)는 마지막 날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최민철(34), 김재호(40)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최경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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