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송중기 "어두운 작품에 대한 갈망 컸다…대본읽고 확신"

  • 등록 2023-09-22 오후 4:55:55

    수정 2023-09-22 오후 4:55:55

배우 송중기가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언론시사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노개런티를 감수하고도 ‘화란’에 꼭 출연하고 싶었던 대본의 매력과 장르에 대한 갈망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김창훈 감독과 배우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냉혹한 현실을 사는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홍사빈은 지옥같은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는 소년 연규를 맡았다. 김형서는 그런 연규에게 연민을 갖고 그를 어떻게든 어둠 속에서 끌어내고 싶어하는 동생 하얀 역을 맡았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입봉작으로,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화란’은 제작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배우 송중기가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대신 공동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송중기는 “제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색깔의 작품을 했다는 자체로 만족하고 있다”며 “그간 이렇게 어두운, 굉장히 스산한 정서를 지닌 작품을 계속 하고 싶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 그런 작품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 의지와 다르게 못한 적이 있었다. 그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남아있었다. 개인적으로 한이 됐었다”며 “그러던 중 이 대본을 봤고 그 때 당시에 대본을 봤을 때 느꼈던 정서가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대본을 접했을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이 대본은 너무 매력적이었고 치건을 포함해 소외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두 소년의 이야기라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치건은 나이는 어른이지만 마음가짐이, 정서가 다 자라지 않은 거 같기 때문이다.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사회에서 소외된 두 소년이 겪는 어두운 이야기를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빠가 된 송중기는 훗날 이 작품 관련 아이가 접할 반응과 관련해 “아이가 이런 어두운 작품에 출연했다는 것을 아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우리 아빠가 이런 작품도 찍었구나’ 그렇게 알게 되어도 좋을 거 같다”고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화란’은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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