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료 인상 추진 KBS, 22~23일 국민 참여 숙의토론 진행

  • 등록 2021-05-21 오후 6:11:01

    수정 2021-05-21 오후 6:11:0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가 숙의토론 방식의 국민의견조사를 실시한다.

KBS는 “숙의토론을 통해 공영방송의 필요성과 KBS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묻고 앞으로 무엇이 더 필요하고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과제를 직접 들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토론회는 22~23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다. KBS는 여론조사업체(한국리서치)가 선정한 2500명 대상의 기초조사에서 숙의토론 참여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를 통해 시민참여단 200명을 선정했다. 참여단 구성과 설문조사 의견 분포 등은 숙의토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추후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토론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토론방식으로 진행되며 KBS아트홀에 마련된 토론장에는 진행자와 발표자, KBS경영진 등만 참석한다.

첫째 날에는 ‘수신료 제도와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 이해’와 ‘더 나은 공영방송을 위한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다룬다. 둘째 날에는 ‘KBS공적 책무 확대계획의 적정성과 우선순위’와 ‘KBS공적 책무 확대계획의 적정성과 우선순위, 추가제안’에 관해 이야기한다.

앞서 KBS는 지난 1월 수신료 인상 요청안(월 2500원→월 3840원)을 KBS 이사회에 상정한 바 있다. 숙의 토론은 KBS 이사회가 수신료 조정안 심의를 앞두고 시청자로부터 직접 공영방송 KBS에 대한 평가와 새롭게 요구되는 공적책무 내용을 청취하고 이를 수렴한다는 의도로 도입됐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초 미디어 전문가 5명(위원장 조항제 부산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재진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준웅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양정혜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주정민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꾸렸고, 이후 위원회가 시민참여단 선정, 토론 의제, 진행방식 등 숙의토론과 관련한 내용 전반을 결정했다.

KBS는 “이번 숙의토론 결과까지 반영한 사회적 소통의 결과물로 수신료조정안을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KBS 이사회는 공론화위원회가 제시한 의견을 수신료 조정안 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토론회는 유튜브 ‘KBS한국방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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