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친구돌'로 불리고 싶다"…친근감 넘은 무대 연출 눈길

  • 등록 2016-11-09 오후 5:50:02

    수정 2016-11-09 오후 5:50:02

빅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친구돌이라고 불렸으면 합니다.”

신인 보이그룹 빅톤이 데뷔 활동의 목표를 이 같이 설정했다. 빅톤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자신들에게 붙기를 희망하는 별칭으로 ‘친구돌’을 꼽았다.

친근감을 앞세운 아이돌 그룹은 많다. 그러나 친근감은 어디까지나 가까운 느낌일 뿐이다. 친구와는 차이가 있다. 팬, 대중과 벽을 완전히 허물어 보겠다는 빅톤의 각오가 엿보였다.

빅톤은 허각과 에이핑크가 소속된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미.칠.남’에 출연하며 데뷔 전부터 팬덤을 형성해 왔다. 뿐만 아니라 버스킹을 통해 데뷔에 앞서 자신들의 목표인 ‘친구돌’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디기도 했다.

빅톤은 쇼케이스 무대에서도 데뷔앨범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으로 경쾌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과 경계 허물기에 나섰다. ‘아무렇지 않은 척’은 에이핑크, EXID, 티아라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팀 범이낭이의 곡이다. 여자친구 앞에서 삐치고 자존심 상해도 쿨한 척 넘기려고 노력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표현했다. 때로는 질투가 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속 좁아 보일까봐 말하지 못하는 상황들을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아무렇지 않은 척’ 뮤직비디오에서도 빅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모티브로 에이핑크 손나은과 밀당을 하는 일곱 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편안한 인상을 전했다.

빅톤은 ‘아무렇지 않은 척’과 함께 슬랩 베이스와 코드 진행이 인상적인 프렌치 테크노 장르의 더블 타이틀곡 ‘왓 타임 이스 잇 나우?(What time is it now?)’로 활동한다.

빅톤은 9일 0시 데뷔 앨범 ‘보이스 투 뉴 월드’를 발매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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