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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한 ENA, EBS 공동제작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 11회에서는 곽준빈이 한인 택시 기사들이 모여 사는 알래스카 베델 마을에 첫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로스앤젤레스(LA) 여행을 마친 후 베델 공항에 도착한 곽준빈은 잡아 타려는 택시마다 한인 기사들이 있는 신기한 광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곽준빈이 “맛있는 식당에 가 달라”고 하자, 기사는 “여기는 음식점이 아주 비싸다. LA보다 3배 비싸다”고 말했다.
여기에 베델에는 여행할 곳이 없다는 식당 사장의 이야기에 곽준빈은 택시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기로 결정한다. 식사를 마친 곽준빈은 ‘제임스’라는 이름을 가진 10년 차 택시 기사의 택시에 탑승해 베델 구경에 나섰다.
곽준빈이 짐을 뒷좌석에 놓으려하자, 제임스는 “손님이 탑승한다”며 베델에서는 택시 수가 부족해 합승이 익숙한 문화라고 설명했다. 바로 뒷좌석에 승객 3명이 합승, 내릴 때 총 24달러(약 3만 2000원)를 지불했다.
곽준빈은 택시 기사의 초대로 베델 택시 기사들이 살고 있는 택시촌을 방문해 저녁 만찬을 즐겼다. 가족처럼 모여 사는 한인 기사들과 함께 오이냉국, 오삼불고기, 비빔 메밀국수 등 푸짐한 한식 메뉴를 폭풍 흡입했다. 더불어 한인 기사들의 시트콤 같은 유쾌한 티키타카는 물론 베델에서 사는 고충과 진솔한 이야기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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