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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과 10개 구단은 6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대책 회의를 갖고 방역 코로나19 통합 대응 매뉴얼과 정부 지침을 기준으로 구단별 관중 입장 대응 현황에 대해 점검했다. 아울러 미비한 부분에 대한 향후 개선 방향과 방역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방역 강화를 위해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관중 동선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 준수 관리를 위한 구장내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입장 게이트 개문 확대, 화장실에 거리두기 스티커를 확충하여 관람객들의 밀집 해소에 집중하기로 했다.
입장 게이트에서는 1m이상 거리 두기를 원칙으로 입장 시 전자출입명부 확인 등 일부 지연되는 경우 줄이 길게 늘어설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거리두기 스티커도 보다 길게 확대할 예정이다. 관중석은 10% 관중수용 기간 동안 앞, 뒤, 좌, 우로 2칸 띄어 앉게 된다.
또한, 비가 오거나 파울, 홈런 볼을 줍기 위해 관중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호루라기, 전자 경고음, 전광판 등을 통해 이동 자제 안내를 강화한다. 취식 공간 역시 입장 관람객 수에 맞춰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암표 근절을 위해 암표 판매 의심 사례 적발 시 소명 기회 제공 후 직권 취소를 시행한다. 흡연실 등 사람이 많이 몰릴 가능성이 있는 구역도 안내요원 배치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KBO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지침을 충실히 준수하며, KBO의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바탕으로 야구장에서 보다 철저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며 “이미 대다수 관중들이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만큼 모든 관중들이 방역 지침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