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감독, 위기의 부산아이파크 지휘봉 잡는다

  • 등록 2022-06-03 오후 4:37:14

    수정 2022-06-03 오후 4:39:10

박진섭 신임 부산아이파크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2 최하위 부산아이파크가 팀을 위기에서 구할 새 사령탑으로 박진섭(45) 전북현대 B팀 감독 겸 A팀 전술 코치를 선택했다.

부산은 3일 “박진섭 감독과 2024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부산은 최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부산은 K리그2에서 2승 4무 11패 승점 10점에 그쳐 11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박진섭 감독은 K리그에서 284경기 (3득점 27도움)에 출장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했고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A매치 35경기 5득점을 기록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광주FC와 FC서울 지휘봉을 잡았던 박진섭 감독은 특히 2019시즌 광주FC를 K리그1으로 승격시킨 뒤 이후 상위 스플릿에 안착시키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2019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77년생으로 K리그 감독 가운데 젊은 편이지만 이미 시민구단과 기업구단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강점이 있다.

박진섭 감독은 부산아이파크와도 인연이 깊다. 2009~2010년 2년간 부산아이파크 선수로 활약했다. 2013~2014년에는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해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김진규, 이동준 등 유망 선수들을 육성했다. 2015년에는 부산아이파크 수석코치를 맡기도 했다.

박진섭 감독은 “2015년 부산 코치를 맡고 있을 당시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아픔을 함께 겪으며 눈물을 흘렸다”며 “무척 가슴이 아팠고 언젠가 부산에 다시 돌아와 ‘원래대로 모든 것을 돌려놓고 싶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 팬들이 부산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부산을 다시 축구 명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섭 감독은 오는 5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에서 열리는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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