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 3번째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파죽의 7연승...2위 도약

  • 등록 2015-12-03 오후 9:40:10

    수정 2015-12-03 오후 9:40:10

삼성화재 배구단.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았던 삼성화재가 완전히 부활했다. 우리카드를 꺾고 7연승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3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7 25-20 25-1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지난 11월 17일 우리카드전을 시작으로 최근 7연승을 달렸다. 9승5패(승점 26점)이 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25점), 대한항공(24점)을 제치고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2013~2014시즌에 첫 발을 들인 이후 14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2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4승10패로 여전히 6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로저의 존재감이 다시한번 발휘된 경기였다. 그로저는 이날 양팀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섬성화재 공격의 절반을 책임지면서 공격성공률도 50%에 이르렀다.

단순히 잘 때리기만 한것도 아니었다. 블로킹은 5개, 서브 득점은 6개를 기록했다. 후위공격도 9개를 기록하면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개인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이었다. 올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트리플크라운이 7번 나왔는데 그 중 3번이 그로저의 몫이었다.

류윤식도 11득점에 공격성공률 78.57%로 펄펄 날면서 그로저으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윤식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29개의 리시브를 받으면서 18개나 정확히 올려 삼성화재 특유의 조직배구를 뒷받침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14-16으로 뒤지다 류윤식과 그로저의 공격으로 17-16 역전을 만든 승리를 가져온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군다스가 13점에 그친게 뼈아팠다. 최홍석이 같은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을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다채로운 공격을 펼치며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4-26 25-23 25-16 25-22)로 꺾었다.

표승주가 19점, 캣벨이 15점, 한송이가 14점을 올리는 등 주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헤일리는 양팀 합해 최다인 30점을 올렸지만 토종 선수들의 도움이 없었다.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8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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