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던지고, 신민재 달리고...LG, 준PO 2차전서 KT에 설욕

  • 등록 2024-10-06 오후 5:27:06

    수정 2024-10-06 오후 5:49:55

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 대 KT위즈경기. 6회말 1사 만루에서 LG 신민재가 3루까지 진루한 뒤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시즌 3위 팀 LG트윈스가 전날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KT위즈를 7-2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KT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던 LG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홈 2연전을 마쳤다. 시리즈 전적은 동률이지만 1차전 패배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되살렸다는 점에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장단 10안타를 뽑는 등 타격감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었다.

반면 KT는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실책을 4개나 범하면서 스스로 경기를 그르친 것이 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KT는 2회초 황재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3회초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회말 LG의 뛰는 야구가 빛을 발했다. 8번 박해민과 9번 문성주가 연속 안타로 추가해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루상의 주자 2명은 홍창기 타석에서 주자 2명이 더블스틸을 성공하면서 KT 선발 엄상백을 흔들었다. 이어 홍창기의 내야 땅볼과 신민재의 좌전안타로 2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4회말 엄상백을 공략하면서 역전을 이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1루수 쪽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1사 2루 상황에서 박동원의 좌중간 2루타로 3-2 역전을 이뤘다. 2사 후 문성주의 좌전 적시타까지 더해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엄상백이 4이닝 4실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LG는 6회말 신민재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타구를 뒤로 흘린 KT 좌익수 김민혁의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민재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도 7회초 2사 1, 2루에서 강백호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이날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⅓이닝을 7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포스트시즌에서 첫 선발승을 거뒀다. 임찬규는 빠른공 구속은 140km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낙차 큰 커브로 KT 중심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52에 그쳤던 임찬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5이닝 이상 투구를 하면서 선발승을 따냈다.

한편,준플레이오프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LG는 오른손 투수 최원태를, KT는 웨스 벤자민을 각각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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