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개봉 일본 영화 가운데 역대 관객 수 1위를 기록하며, 최고 흥행 성적을 갈아치웠다(사진=쇼박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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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일본 영화 관객수 1위 기록을 세웠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세운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최고 흥행 성적을 40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14일 누적 관객수 448만2055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지난달 8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38일 만에 종전 1위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446만여명)를 넘어서며 역대 일본 영화 관객수 1위를 기록했다.
앞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월 개봉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 ‘너의 이름은’을 제치고 일본 영화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특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해당 기록을 다시 썼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여고생 스즈메가 의자로 변해버린 청년 소타와 함께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400만 관객을 넘어섰고 15일에도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15일 박스오피스 1위는 12일 개봉한 영화 ‘존 윅 4’가 차지했다.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시리즈 영화인 ‘존 윅 4’는 위기를 존 윅이 자신을 위협하는 최고 의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반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다. 이어 장항준 감독 영화 ‘리바운드’가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순위인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