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역시 블루칩..FNC 영입과 함께 784억 평가액 치솟아

  • 등록 2015-07-16 오후 5:39:36

    수정 2015-07-17 오전 8:08:14

방송인 유재석.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방송인 유재석의 이름값에 주식 시장이 깜짝 놀랐다.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이 회사의 주식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날 20800원이었던 주당 가격이 27000으로 치솟으면서 주식 평가액으로 784여 억원이 늘었다. 유재석은 회사 이적과 함께 “좋은 회사에서 평소 친한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에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AOA, 엔플라잉 등 가수를 비롯해 다양한 배우와 방송인이 포진해 있다. 방송인 중에서는 송은이, 정형돈, 이국주, 문세윤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에는 정형돈이 합류했고, 유재석의 이적 이후 노홍철 김용만의 영입도 거론되고 있다.

유재석의 FNC엔터테인먼트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앞서 FNC 외에 다른 대형 기획사도 마지막까지 유재석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FNC 측도 유재석이 16일 계약서에 서명을 하기 직전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은 국내 예능계에서 ‘넘버원 MC’로 입지를 다진 지 오래다. 지난 2012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직접 유재석을 만나 영입 제안을 했지만 고사한 바 있다. 이후에도 빅뱅을 필두로 연기자, 예능인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국내 최대 예능프로그램 제작사이자 매니지먼트도 하고 있는 코엔 등의 영입 제안설이 끊이지 않았다. 강호동, 신동엽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SM C&C도 기획사들의 유재석 영입 경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회사였다.

FNC엔터테인먼트에 MBC ‘무한도전’의 오랜 동료인 정형돈, 서울예대 동기이자 친구인 송은이가 소속돼 있는 점도 소속사 결정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소감으로 “좋은 회사에서 평소 친한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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