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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52)도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73) 앞에선 꼬리를 내렸다.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여러 외신들은 ‘더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빌어 퍼거슨에 대한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무리뉴는 인터뷰에서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치켜세우며 그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에게서 승리보다 더 값진 교훈을 얻었다. 무리뉴 감독은 그날 퍼거슨 감독에게서 두 가지 면모를 발견했다고 회상했다.
하나는 ‘경쟁자로서 퍼거슨’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은 모든 경기에서 이기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추억한 퍼거슨의 또 다른 면모는 바로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소신과 나름의 철학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은 원칙을 중시했고 상대를 존경했으며 페어플레이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의 두 가지 면모를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 맨유를 이겼지만, 퍼거슨에게서 아름다운 리더의 모습을 봤다면서 퍼거슨과 같은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도 반하게 만든 퍼거슨, 그는 역시 우리 시대 최고의 명장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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