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27점' 초청팀 상무, OK그융그룹 꺾고 컵대회 유종의 미

  • 등록 2022-08-26 오후 5:55:42

    수정 2022-08-26 오후 5:55:42

상무 이태호가 OK금융그룹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순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초청팀 국군체육부대(상무)가 프로팀 OK금융그룹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상무는 26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B조 3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6-24 28-26)로 눌렀다.

앞선 2경기에서 삼성화재(0-3 패), 대한항공(1-3 패)에게 연패했던 상무는 이날 승리로 1승 2패 승점 3을 기록, B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4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프로팀을 꺾는 만만치 않은 저력을 뽐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0-3 패), 삼성화재(1-3 패)전에 이어 상무에게도 패하면서 3전 전패로 KOVO컵을 마무리했다.

상무는 한국전력 출신의 2000년생 왼손 아포짓(라이트) 이태호가 펄펄 날았다. 201cm 장신 공격수인 이태호는 블로킹 2개 포함, 27득점 공격성공률 52.08%를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범실(8개)이 많았던 것이 옥에 티였지만 거침없는 공격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현대캐피탈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시우도 16득점에 리시브를 책임지며 팀에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서 활약했던 미들블로커(센터) 전진선은 블로킹 6개 포함, 12득점으로 친정팀을 울렸다.

이날 상무는 전진선을 중심으로 블로킹을 14개나 잡아내며 OK금융그룹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주전 세터 곽명우와 2002년생 백업 세터 강정민을 번갈아 기용했다. 하지만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조재성이 19점, 차지환이 18점, 박승수가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자만 팀 공격 성공률이 46.21%에 머물렀다. 반면 상무의 팀 공격성공률은 49.57%였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4-14로 차이가 컸다.

1세트를 25-21로 먼저 따낸 뒤 2세트를 23-25로 내준 상무는 최대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이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24-24 동저에서 이태호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로 2점을 뽑아 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1 리드를 잡은 상무는 4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듀스 접전에서 이태호가 고비마다 득점을 책임지면서 OK금융그룹의 추격을 뿌리쳤다. 27-26에서 이시우가 서브 포잍트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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