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는 26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B조 3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6-24 28-26)로 눌렀다.
앞선 2경기에서 삼성화재(0-3 패), 대한항공(1-3 패)에게 연패했던 상무는 이날 승리로 1승 2패 승점 3을 기록, B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4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프로팀을 꺾는 만만치 않은 저력을 뽐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0-3 패), 삼성화재(1-3 패)전에 이어 상무에게도 패하면서 3전 전패로 KOVO컵을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시우도 16득점에 리시브를 책임지며 팀에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서 활약했던 미들블로커(센터) 전진선은 블로킹 6개 포함, 12득점으로 친정팀을 울렸다.
이날 상무는 전진선을 중심으로 블로킹을 14개나 잡아내며 OK금융그룹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주전 세터 곽명우와 2002년생 백업 세터 강정민을 번갈아 기용했다. 하지만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를 25-21로 먼저 따낸 뒤 2세트를 23-25로 내준 상무는 최대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이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24-24 동저에서 이태호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로 2점을 뽑아 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1 리드를 잡은 상무는 4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듀스 접전에서 이태호가 고비마다 득점을 책임지면서 OK금융그룹의 추격을 뿌리쳤다. 27-26에서 이시우가 서브 포잍트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