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추가 입건...조사 항목만 6건

  • 등록 2019-03-21 오후 5:48:52

    수정 2019-03-21 오후 5:48:52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경찰이 승리에게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추가하며 조사 범위가 개로 늘어났다.

21일 오후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를 비공개로 불러 식품위생법 위반에 대해 조사 중이다.

2016년 7월 서울 강남구에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와 함께 차린 클럽형 주점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운영한 혐의다. 일반음식점은 유흥주점보다 세금을 적게 낸다.

이와함께 경찰은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클럽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이 역시 조사 중이다. 경찰은 해당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전날 소환 조사에서 승리에게 투약 혐의를 추궁했지만 시기·장소 등과 관련해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마약 투약 가능성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자진 출석 당시 진행된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승리는 성접대와 성매매, 도박, 유착, 마약 투약, 식품위생법 등 총 6가지 혐의에 대해서 조사를 받게 됐다.

각종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 예정이었지만, 수사에 임하기 위해 현역 입영 연기원을 서울지방병무청에 제출했다. 이에 병무청은 심사절차를 거쳐 승리의 입영 연기를 최종 결정, 승리의 입대일은 3개월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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