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17년만에 대통령기 우승...MVP 권정웅

  • 등록 2014-09-04 오후 5:45:52

    수정 2014-09-04 오후 5:45:52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4일 광주무등야구장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한양대가 동의대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두고 1997년 이후 17년만에 대통령기 우승을 차지했다.

선취점은 동의대가 가져갔다. 1회초 2번 고성우와 4번 도태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5번 권유식이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1득점, 6번 김달환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3루주자 도태훈을 홈으로 불러들여 추가 1득점하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양대는 2회말 5번 권정웅의 내야안타, 소재환의 우전안타, 6번 김태수의 내야안타로 무사 주자 만루의 찬스를 만든 후 7번 황현준이 좌전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8번 이재성의 2루수 땅볼 아웃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되는 무사 1,3루의 찬스에서도 9번 이선재 타석 때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주자모두 홈으로 들어와 추가 2득점하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동의대가 5회초 9번 조준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종민의 희생타 때 한양대 내야 수비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4-3으로 한양대를 바짝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한양대 투수 최채흥은 35타자를 상대로 4안타만 허용하며 우수투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최우수선수상(MVP)은 한양대학교 포수 권정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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