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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메레타 러츠가 33점을 책임진데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9-27 25-23 25-19)으로 이겼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지난 11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아쉬움을 씻고 올 시즌 홈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3승 3패 승점 10을 기록한 GS칼텍스는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현대건설은 시즌 개막 후 2연승 뒤 4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5로 순위는 여전히 5위다.
1세트는 35분에 이르는 혈투 끝에 GS칼텍스가 먼저 웃었다. GS칼텍스는 초반 주공격수 메레타 러츠의 범실이 속출하면서 현대건설에 끌려갔다. 하지만 중반 이후 러츠의 공격이 살아나고 유서연이 뒷빋침 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2세트도 숨 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상대 범실을 등에 업고 마지막에 웃었다.
GS칼텍스는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러츠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현대건설 고예림의 퀵오픈 공격이 아웃되면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24-23에서 현대건설의 포지션 폴트 범실로 마지막 25번째 득점을 가져왔다. 러츠는 2세트도 혼자 12점을 올리면서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현대건설 외국인선수 헬렌 루소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해 19-17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후 러츠가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쳤다.
러츠는 이날 33점에 공격 성공률 46.87%를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주공격수 강소휘 대신 선발 레프트로 나선 유서연도 14점에 블로킹 3개를 잡고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14점에 그친데다 공격 성공률도 39.39%로 기대에 못미쳤다. 팀의 에이스 양효진도 9득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