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 보면서 ‘멍~’…김우진, 결승 전 대기실 모습 봤더니 [파리올림픽]

한국 양궁 ‘금메달’ 김우진
결승 전 대기실 사진 공개돼
묘한 긴장감 속 ‘차분한 모습’
  • 등록 2024-08-05 오후 3:28:43

    수정 2024-08-05 오후 3:28:4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32·청주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결승전 직전 선수들이 모인 대기실 사진이 공개돼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김우진은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 선수 브래디 엘리슨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 결승전 직전 선수 대기실 모습.(사진=세계양궁연맹 SNS)
당시 세트 점수 5-5(27-29, 28-24, 27-29, 29-27, 30-30)로 비긴 두 사람은 슛오프 원샷 승부를 벌였고, 4.9㎜ 간발의 차로 김우진이 엘리슨을 이겼다.

김우진과 엘리슨의 명경기가 끝난 후 이날 세계양궁연맹은 공식 SNS를 통해 선수 대기실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임동현 코치가 김우진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기실 내부 모니터에는 이우석의 상대였던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가 나온 것으로 보아 결승전 직접 모습으로 보인다.김우진과 엘리슨은 거리를 두고 마주 보는 자세로 앉아 있다. 엘리슨이 모니터를 바라보는 반면, 김우진은 멍하니 상대가 있는 앞을 바라보며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김우진 선수는 명상을 하고 있는 건가”, “평정심 유지하는 멘탈이 대단하다”, “이번 올림픽 최고의 주역들”, “한공간에서 대기하면 더 긴장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대한민국 남자 양궁 대표팀 김우진 선수(오른쪽)와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 선수.(사진=뉴스1)
한편 김우진은 금메달을 거머쥔 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선배, 현역으로 있는 제 후배들 등을 다 통틀어서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난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 은퇴 계획도 없다”며 “4년 뒤에 있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또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니 오늘 메달은 오늘까지만 즐기겠다. 내일부터는 다 과거로 묻어두겠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은 금메달 5개,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를 합쳐 총 7개의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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