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여자복식, 나란히 8강서 뼈아픈 탈락[파리올림픽]

  • 등록 2024-08-01 오후 10:27:22

    수정 2024-08-01 오후 10:27:22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조.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서승재(26·삼성생명)-강민혁(25·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4위 서승재-강민혁은 1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2위 킴 애스트럽-아네르스 스카럽 라스무센 조(덴마크)에 0-2(19-21 20-22)로 패했다.

두 세트 모두 치열한 접전이었다. 1세트부터 한 점씩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진 끝에 19-19 동점에 이르렀다. 이후 강민혁의 클라어가 엔드라인 뒤에 떨어져 20번째 점수를 내준 뒤 드라이브 공방에서 실점을 내줘 첫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는 서승재-강민혁이 20-18로 앞서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이후 잇따라 범실을 저지르며 내리 4점을 내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메달을 기대했던 여자 복식 김소영(32·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 조(MG새마을금고)도 나란히 8강전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여자복식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2012 런던 대회 이후 처음이다.

세계랭킹 10위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세계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에 0-2(12-21 13-21)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세계 3위 류성수-탄닝 조(중국)에 0-2(9-21 13-21)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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