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이종범 넘어섰다..유격수 최다 31호포 작렬

  • 등록 2014-08-04 오후 9:01:33

    수정 2014-08-04 오후 9:01:33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 강정호가 ‘바람의 아들’ 이종범 한화 코치를 넘어섰다.

강정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회 홈런을 때려냈다. 1-4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서 LG 신정락의 5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31호 홈런이었다. 2일 경기선 30호 홈런으로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30홈런을 기록한 유격수가 된 강정호는 이번엔 ‘전설’ 이종범을 넘어서 유격수 최다 홈런 기록을 갖게 됐다.

이전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유격수로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이종범 한화 코치였다. 이종범은 1997년 30개의 홈런을 치며 홈런 2위에 오른 바 있다. 17년만에 강정호는 이 대기록을 넘어섰다.

아울러 강정호는 홈런 1위인 동료 박병호(33개)를 홈런 두개 차이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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