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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예진이 자신의 꿈꾸는 헤드라인으로 천만 배우가 되는 것을 첫 손에 꼽았다.
1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헤드`(감독 조운)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예진은 어떠한 뉴스로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사실 좀 더 현실적으로는 안 좋은 뉴스로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일만 없었으면 한다"고 꼬리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박예진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본의 아니게 필사의 추격전을 벌이는 사회부 기자 신홍주 역으로 분했다.
이번 영화에서 박예진은 기존 작품에서 주로 보여온 차도녀 이미지에서 벗어나 뛰고 구르는 건 기본에 자동차 추격신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그로 인한 고생도 심했을 터. 하지만 정작 본인은 "각오를 많이 했는데 예상했던 것만큼은 아니었다. 생각보다 수월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박예진은 "이번 영화에서 특종에 집착하는 열혈 사회부 여기자 역을 맡았는데 극중 신홍주처럼 우리 영화가 각 언론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박예진 외 백윤식, 류덕환, 데니안, 오달수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