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뒷심 부족 꼬리표 떼고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

  • 등록 2021-05-07 오후 5:06:44

    수정 2021-05-07 오후 5:06:44

함정우.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함정우(27)가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3언더파를 몰아쳤다.

함정우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오후 5시 현재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2언더파를 적어낸 함정우는 둘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함정우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10번홀부터 17번홀까지 8개 연속 파를 기록한 함정우는 18번홀에서 기다리던 첫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다. 1번홀과 3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함정우는 4번홀과 5번홀 연속 보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그러나 함정우는 침착했다. 6번홀과 7번홀 파로 숨을 고른 함정우는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를 완성했다.

함정우는 2라운드를 마친 뒤 “까다로운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3타를 줄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린 만큼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뒷심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

함정우가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한 이유는 뒷심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기 때문이다. 함정우는 지난해 군산CC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헤지스골프 KPGA 오픈,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뒷심 부족에 발목을 잡히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이상하게 2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뒤 주말에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너무 속상해 눈물이 고일 정도였다”며 “우승을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 그러나 포기할 생각은 없다. 우승할 때까지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뒷심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고 싶다”며 “이젠 우승할 때가 된 것 같다. 올해는 꼭 우승의 감격을 맛보겠다”고 덧붙였다.

함정우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퍼트에 있다. 그는 “최근 3m 이내 퍼트 성공률이 높아진 만큼 아이언 샷 실수가 나와도 파를 놓칠 것이라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관건은 우승을 결정짓는 클러치 퍼트인 것 같다. 어렵게 잡은 우승 기회를 이번에는 꼭 잡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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