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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28일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히트를 치며 4타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은 경기였다.
이대호는 0-0이던 1회초 1사 1, 2루에서 야쿠르트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쳤다. 145㎞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3회 무사 만루에서 좌중월 2루타를 뽑아내며 주자를 모두 홈을 불러들였다. 이번에도 직구(143㎞)를 받아친 것이 큼지막한 타구로 이어졌다.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대호는 1차전서 3안타를 몰아쳤고 2차전서는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차전서는 목에 담 증세를 호소하며 경기 중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하룻만에 멀티 히트로 부활하며 걱정거리를 날려버렸다.
일본 시리즈 타율은 5할3푼8리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