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 신혜선 "이준영 외삼촌이 父 친구…가족끼리도 친해"[인터뷰]③

"이준영, 그렇게 잘 연기할 거면서 눈물…매력 넘쳐"
"이준영 칭찬, 가진 자의 여유…워낙 몸 잘쓰는 배우"
  • 등록 2023-10-19 오후 5:21:06

    수정 2023-10-19 오후 5:21:0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혜선이 ‘용감한 시민’에서 상대로 호흡한 이준영과의 뜻밖의 인연을 털어놨다.

신혜선은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의 개봉을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용감한 시민’은 김정현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작품. 신혜선은 극 중 오로지 정규직 교사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로 불의를 어쩔 수 없이 참고 사는 사회생활 만렙 기간제 교사 ‘소시민’을 맡았다. 엄청난 힘과 복싱 실력을 지녔지만, 정규직 교사 전환에 탈이라도 날까봐 불의를 못 본 척, 주먹은 약한 척 성질을 죽이며 살아온 인물. 그러다 선을 넘어버린 학교의 절대권력 가해자, 극악무도한 학생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며 각성한다. 결국 참다 참다 이를 넘길 수 없다고 판단, 고양이 가면을 쓴 채 물리적(?) 정의구현에 나서는 캐릭터다. 작품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그 놈 목소리’, ‘너는 내 운명’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맡았다.

신혜선은 극 중 이준영과 대립각을 세우며 팽팽한 액션합을 선보인다. 신혜선은 이준영 대해 “덕분에 저 역시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받아 자극됐다”며 “준영이가 제 액션을 보고 ‘지지 않고 싶었다’고 이야기한 건 가진 자의 여유일 것이다. 그만큼 액션을 잘하고 워낙 몸을 잘 쓰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신혜선은 “시민이가 여자의 몸으로 수강이란 친구를 이겨야 하는 설정이 사실 많이 신경 쓰였다.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그래서 저로선 연습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열정을 떠나 내가 못하기 때문에 극 중 수강이를 이겨야 하니 더 많은 연습을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준영의 실제 성격은 한수강과 거리가 멀다고도 강조했다. 신혜선은 “준영이가 원래는 마음도 여리고 착한 친구”라며 “준영이가 몇몇 장면은 촬영한 뒤 눈물을 흘릴 정도로 너무 힘들어해서 속상했다. 그런데 막상 화면에 나온 모습을 보니 ‘이 자식 봐라?’ 싶을 정도로 너무 연기를 잘 하더라. 이렇게 잘 해놓고 뒤에서 울었다니. 그만큼 매력적인 배우”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저희끼리 ‘준영이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냐’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덧붙였다.

이준영과 금세 친해질 수 있었던 뜻밖의 인연도 공개했다. 신혜선은 “사실 저희 아버지랑 준영이네 외삼촌 님이 서로 친구이시다. 그래서 가족끼리 전부 친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주 예전에 아빠가 제게 ‘친구 중 아들내미가 있는데 연예인을 한다고 하더라’ 듣기만 했었다. 나중에 그 친구가 영화를 찍는다고 아빠가 그러셨다”며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준영이었고, 저랑 같은 작품에 나오는 거였다. 아빠에게 들었던 마지막 말이 ‘아 그 연예인 아들이 준영이라더라. 너랑 (작품)한다더라’였다. 나중에 준영이한테 물어봤는데 준영이 역시 외삼촌께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라. 어제 시사회 때 양 쪽 가족분들이 다 와주셔서 신나게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친해진 느낌”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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