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부산행` 관람 멈춰달라"..`마동석 공약` 어쩌나

  • 등록 2016-08-18 오후 12:46:04

    수정 2016-08-18 오후 1:00:00

배우 김의성, 마동석(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의성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부산행’의 관람을 멈춰줄 것을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성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지하게 말씀 드립니다. ‘부산행’ 관람을 멈춰주세요. 반복합니다. 관람을 멈춰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이미지를 남겼다.

해당 이미지에는 ‘부산행’이 누적 관객 1096만969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한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면서 김의성은 “일단 사람은 살리고 봅시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앞서 김의성은 지난 1일 “여러 사람들이 저한테 ‘명존쎄’하고 싶다는데, ‘부산행’이 1200만 넘어가면 마동석 씨에게 한 번 해달라 하겠다”는 내용의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명존쎄’는 명치를 매우 세게 때리고 싶다는 뜻의 은어다. 이는 ‘부산행’에서 악역을 훌륭히 소화해낸 김의성을 향한 관람객들의 역설적 표현이기도 했다.

김의성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부산행’ 대신 다른 영화를 추천하는 등 1200만 관객 동원을 저지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17일 기준 1100만7천6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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