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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10개 구단 감독들이 개막전 선발을 공개했다.
먼저 잠실구장에선 두산 베어스가 더스틴 니퍼트를, 한화 이글스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항상 에이스였던 니퍼트가 선발이다”라며 “작년에 한화를 상대로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42번”이라면서 “비야누에바 선수가 선발이다”고 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선 헨리 소사와 앤디 밴헤켄이 출전한다. LG 양상문 감독은 이날 네온사인 어플리케이션으로 선발 투수를 공개하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양 감독은 “내가 LG 유니폼을 입고 (넥센을 상대로) 상대 성적이 훨씬 좋았다”며 “개막전은 우리 LG가 꼭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밴헤켄이 선발이다. 홈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붙는 대구구장에선 헥터 노에시와 재크 패트릭이 마운드를 지킨다. KIA 김기태 감독은 “좋은 결과를 얻어 선수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삼성 김한수 감독은 “홈 개막전인만큼 꼭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응수했다.
2017 프로야구 개막전은 31일 오후 7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