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0회 부천국제판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날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최용배 집행위원장, 김종원 부집행위원장 등 집행위 관계자들, 프로그래머들 등이 자리했다.
최 집행위원장은 “BIFAN은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했고 세계적으로도 권위 있는 판스틱영화제다”라고 치켜세웠다.
최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개막식을 야외에서 개최하고 상영관도 늘려 지난해 대비 확장된 규모로 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며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IFAN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올해는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49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 49편, 인터내세널 프리미어 23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 코리아 프리미어 89편으로 총 302편을 선보인다. 역대 최대의 작품 편수다. 이를 위해 프로그래머 2인을 새로 영입했고 중국어권과 동남아권 객원 프로그래머 3인을 확충했다. 개막작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캡틴 판타스틱’, 폐막작은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이다.
올해 BIFAN은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