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별은 24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뽑아내 16점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는 홀별 성적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부여해 합산하는 방식의 변형 스테이블 포드 경기로 진행한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다.
김한별은 이날까지 합계 44점을 따내 김주형(19)과 이정환(30), 염서현(30) 등 공동 2위(37점) 그룹에 7점 차로 앞서 있다.
첫날부터 선두로 나섰던 김한별은 이날도 전반에만 1번과 2번, 5번, 6번 그리고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에도 11번과 12번 그리고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를 하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7점 차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김한별은 “절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내일은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아내겠다”고 굳은 각오블 보였다.
김주형이 김한별을 추격하며 5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만 8개 골라내며 16점을 추가해 김한별을 추격했다.
서요섭(25)은 7번홀(파3·230야드)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인원 상품으로 3000만원 상당의 골프 연습장비 레인지엑스 론치 모니터 세트를 받았다.
이기상(35)이 36점으로 5위, 문경준(39)과 김성현(23)이 공동 6위(35점)으로 최종일 역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