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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승제) 휴스턴 로키츠와 3차전 홈경기에서 115-113으로 승리했다.
간판스타인 웨스트브룩이 32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7번째 트리플더블이자 최근 플레이오프 2연속 경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1, 2차전을 먼저 내줬단 오클라호마시티는 안방에서 첫 승을 거두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3점슛을 단 1개만 시도했다. 대신 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공격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정규리그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과도한 골세리머니도 이날은 최대한 자제했다.
웨스트브룩이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면서 다른 선수들이 함께 살아났다. 태즈 깁슨이 20득점, 안드레 로버슨과 빅터 올라디포가 각각 12점씩 올리며 웨스트브룩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결국 115-113으로 앞선 종료 8.4초 전 하든의 3점슛을 막아내면서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하든은 4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동부컨퍼런스 1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도 8번 시드 시카고 불스를 104-87, 17점 차로 크게 이기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유타 재즈에 111-106으로 이기고 2승1패를 앞서 나갔다. 하지만 팀전력의 핵심인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이 2쿼터 경기 중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다치는 바람에 승리하고도 기뻐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