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또 트리플더블' OKC, 휴스턴에 2연패 뒤 반격

  • 등록 2017-04-22 오후 3:37:31

    수정 2017-04-22 오후 3:37:31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휴스턴 로케츠 제임스 하든의 수비를 피해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MVP로 유력한 러셀 웨스트브룩이 벼랑 끝에서 팀을 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승제) 휴스턴 로키츠와 3차전 홈경기에서 115-113으로 승리했다.

간판스타인 웨스트브룩이 32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7번째 트리플더블이자 최근 플레이오프 2연속 경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1, 2차전을 먼저 내줬단 오클라호마시티는 안방에서 첫 승을 거두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웨스트브룩은 2차전에서 51점을 올리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너무 슛을 난사했다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본인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욕설을 쏟아냈다. 벌금 1만5000달러(약 17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3점슛을 단 1개만 시도했다. 대신 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공격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정규리그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과도한 골세리머니도 이날은 최대한 자제했다.

웨스트브룩이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면서 다른 선수들이 함께 살아났다. 태즈 깁슨이 20득점, 안드레 로버슨과 빅터 올라디포가 각각 12점씩 올리며 웨스트브룩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52초 전 상대 에이스 제임스 하든에게 3점 슛을 맞고 111-1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스티븐 아담스의 팁인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115-113으로 앞선 종료 8.4초 전 하든의 3점슛을 막아내면서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하든은 4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동부컨퍼런스 1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도 8번 시드 시카고 불스를 104-87, 17점 차로 크게 이기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유타 재즈에 111-106으로 이기고 2승1패를 앞서 나갔다. 하지만 팀전력의 핵심인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이 2쿼터 경기 중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다치는 바람에 승리하고도 기뻐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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