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투혼도 극복못한 실력차' 단일팀, 스웨덴에 0-8 완패

  • 등록 2018-02-12 오후 11:19:39

    수정 2018-02-12 오후 11:19:39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이진규가 12일 오후 강릉시 관동대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쓰러지면서 상대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2일 오후 강릉 관동대학교 하키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조별 예선전에서 실점을 하고 있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새라 머리 총감독이 12일 오후 강릉 관동대학교 하키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조별 예선전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투지만으로 전력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2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보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 스웨덴에 0-8로 패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스위스에 0-8로 진 단일팀은 2연패를 당하면서 8강행이 좌절됐다. 단일팀은 2경기를 치르면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16골을 허용했다.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투혼으로 메우기에는 상대가 너무 강했다.

단일팀은 14일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일본도 스웨덴과 스위스에 모두 패했다. 올림픽 역사상 첫 승을 놓고 단일팀과 일본이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앞서 머리 감독은 1차전 스위스전과 마찬가지로 2~4라인에 북한 선수 각각 1명씩을 배치했다. 하지만 1차전에 비해 변화는 약간 있다.

1차전에서 2라인 공격수로 나선 정수현(22)이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1차전에서 3라인 공격수로 출전한 김은향(26)이 2라인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1차전에서 4라인 수비수로 출전한 황충금(23)은 2차전에서 3라인 공격수로 위치를 바꿨다.

또한 4라인에 려송희(34)가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려송희는 지난 4일 인천선학링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3라인 공격수를 맡은 바 있다.

단일팀은 스위스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초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수들의 몸이 덜 풀린 사이 체격과 기술에서 월등히 앞선 스웨덴은 단일팀을 압박했다.

단일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첫 골을 내줬다. 김희원의 2분간 퇴장을 당해 1명 부족한 가운데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일렌 페르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9분47초에는 엘린 룬드베리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후에도 단일팀은 요한나 팔만(10분17초), 에리카 우덴 요한손(17분04초)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1피리어드를 마쳤을 때 스코어는 0-4로 벌어졌다.

2피리어드에서 단일팀은 1피리어드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비가 뒷받침되면서 스웨덴과 대등한 싸움을 펼칠 수 있었다.

물론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2피리어드 초반 페르닐라 윈베리(24분08초)에게 추가골을 내줘 5골 차로 벌어졌다. 그래도 2피리어드에 1골만 허용한 것이 다행이었다.

2피리어드에서 너무 힘을 뺀 단일팀은 다시 3피리어드에서 다시 무너졌다. 초반 5분 여 동안 내리 3골을 허용하면서 추격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단일팀은 1골이라도 터뜨리기 위해 남은 시간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세계 정상급 골리인 사라 그랜이 지키는 스웨덴 골문을 뚫지 못했다. 슈팅은 번번이 골리나 수비에 막히기 일쑤였다. 경기 내내 보여준 허슬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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