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s 초이스` MC 수지와 송중기(사진=권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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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케이블 채널 엠넷의 `20's 초이스(Choice)` 시상식이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아쉬움을 샀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에서 진행된 `20’s 초이스` 시상식은 제작진의 진행 실수가 연달아 일어났다. 제작진은 "유투브 등을 통해 전세계로 생방송된다"고 홍보했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중계하지 않는 편이 나을 뻔했다"고 촌평했다.
미숙한 진행은 1부부터 문제가 됐다. 시상자로 나온 중국의 스타 웨이천은 시상에 앞서 긴 중국어로 멘트를 했는데 통역이 되지 않은 채 방송됐다. 현장에 있는 국내 팬과 시청자는 해당 멘트를 알아듣지 못해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함께 시상자로 나선 김소은도 당황했다. 김소은의 한국어 진행과 웨이천의 중국어 멘트가 엇박을 냈다.
2부에서도 진행 미숙은 이어졌다. 디자이너 하상백과 슈퍼모델 김효진은 제작진이 마이크를 준비하지 않아 마이크 없이 진행을 했다. 방송을 통해서는 제대로 소리가 들을 수 없었다. 엄연한 생방송 실수다.
방송사고는 더 있었다. 공효진이 악천후로 인해 시상식 입장이 늦어지자 시상자로 나선 김갑수는 5분 이상 애드리브 수준으로 생방송을 진행해야 했다. 심지어 방송 실수 때마다 생방송으로 스태프들이 당황해하는 목소리까지 전파를 탔다.
국내 유일 여름 시상식을 강조한 `20's 초이스`는 제작진의 치밀하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결국 행사의 참의미를 일부 퇴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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