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타율 1위' 이정후, 신인왕 후배 이의리 제대로 혼냈다

  • 등록 2022-04-23 오후 5:27:16

    수정 2022-04-23 오후 5:27:16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최고의 타자로 발돋움한 이정후가 키움히어로즈를 3연패에서 구했다.

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혼자 3타점을 책임진 이정후의 원맨쇼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 11승 8패로 4위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이날 2루타, 홈런 등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2017년 신인왕인 이정후는 지난해 신인왕 이의리를 상대로 ‘신인왕 선배’로서 한 수 제대로 가르쳤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3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KIA 이의리의 149㎞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어 5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이의리의 145㎞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정후의 시즌 4호 홈런이다.

지난 시즌 타격 1위에 오른 이정후는 올 시즌도 키움이 거둔 11승(8패) 가운데 결승타를 4개나 때리면서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9일 KBO 홈페이지 통산 타율 순위 게재 기준인 ‘3천타석’을 넘어선 이정후는 이날 경기 포함, 통산 타율 .340(2670타수 907안타)을 기록, 통산 타율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줄곧 통산 타율 1위를 짘몄던 ‘타격의 달인’ 고(故) 장효조 전 삼성라이온즈 2군 감독(타율 .331)은 이정후의 등장과 함께 2위로 내려앉았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키움은 6회부터 이승호, 문성현, 김재웅, 김태훈 등 구원투수들이 1이닝씩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이의리는 6이닝을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성적 8승 10패의 KIA는 6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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