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유망주 권순우, 당진시청 테니스팀 입단

  • 등록 2018-04-05 오후 6:39:52

    수정 2018-04-05 오후 6:39:52

한국 테니스 유망주 권순우가 당진시청 입단식에서 김홍장 당진시장으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당진시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테니스 유망주인 국가대표 권순우(21)가 당진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현재 국내 랭킹 2위이자 세계랭킹 180위에 랭크돼있는 권순우는 5일 당진시청에서 입단식을 갖고 최근철 감독이 이끄는 당진시청 테니스팀에 합류했다.

180㎝ 72㎏의 신체조건을 갖춘 권순우는 2017년 12월 열린 호주오픈 아시아-퍼시픽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인정 받아왔다.

권순우는 그 대회를 통해 정현(22·세계 19위)과 함께 2018년 호주오픈 본선에 출전했다. 한국 테니스 역사상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한국 선수 2명이 동반 출전한 것은 17년 만이었다.

빠른 발과 다양한 스트로크 샷 구사가 강점인 권순우는 2015년 국제 퓨처스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2016년 1월 세계 랭킹 645위였던 순위를 2017년 1월 308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어 11월에는 개인 커리어하이인 168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권순우는 그동안 소속팀 없이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의 지원과 자비로 대회에 참가해 왔다. 하지만 이번 당진시청 입단으로 소속팀의 체계적인 지원 아래 대회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권순우는 입단식에서 “당진시민과 고등학교 시절 스승이셨던 최근철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도록 올해 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시와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의 테니스 스타를 꿈꾸는 꿈나무들을 위해 권순우가 항상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철 감독이 이끄는 당진시청 테니스팀은 국가대표 맏형 임용규(27)를 중심으로 젊은 신예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대통령기 전국 테니스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신흥강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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