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전도연, "공유에게서 따뜻한 소년의 느낌을 받았다"

  • 등록 2016-01-19 오후 3:16:41

    수정 2016-01-19 오후 3:16:41

영화배우 전도연이 정통 멜로 영화 ‘남과 여’에서 호흡을 맞춘 공유를 호평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영화배우 전도연이 정통 멜로 영화 ‘남과 여’에서 호흡을 맞춘 공유를 호평했다.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윤기 감독과 주연배우 전도연, 공유가 참석했다.

영화 ‘남과 여’에서 전도연은 마치 ‘사고’처럼 갑자기 찾아온 사랑에 빠진 ‘상민’ 역을 분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공유와의 첫 호흡을 돌이키며 “굉장히 스위트한 만남이었다.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공유에게서 따뜻한 소년의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도연은 “공유가 은근히 잘 챙겨줬다. 촬영 내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공유의 ‘남과 여’ 출연 승낙에 대한 질문에 전도연은 “이번 영화가 소위 ‘어른들의 멜로’여서 좀 의외였다”면서 “공유가 정통 멜로 장르의 영화를 해 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연기하기 수월한 멜로가 아니라 고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바로 승낙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좀 놀랐다”고 답했다.

그는 오랜만에 정통 멜로 작품으로 복귀한 소감도 알렸다.

전도연은 “영화 ‘남과 여’는 뜨겁고 격정적인 멜로다. 반면 이윤기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좀 건조한 편이다”라며 “이윤기 감독이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전도연과 이윤기 감독은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멋진 하루’에서도 함께한 바 있다.

한편 영화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도연의 정통 멜로 복귀작이자 공유의 첫 멜로 작품으로 오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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