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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김비오(32)이 페럼클럽에 불어닥친 돌풍에 흔들렸다.
12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144명 중 27명에 불과했다.
페럼클럽은 지난해 가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며 길게 길러놓은 러프로 선수들에게 악명이 높았던 코스다. 이번에는 대회 개최 시기가 5월인 만큼 러프를 지난해 가을처럼 길러놓지는 못했지만 그린과 핀 위치로 난이도를 줬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김비오는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엮어 2오버파 74타 공동 76위로 뒤처졌다.
지난달 2022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통산 11승째를 차지한 박상현(39)은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로 공동 91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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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는 2017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게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최민철(34)과 김민규(21), 이상엽(28), 강윤석(35)이 4언더파 68타 공동 2위로 김태호를 1타 차로 맹추격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24)는 후원사 대회 출전을 위해 2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하려 귀국했지만, 이날 1라운드를 앞두고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
한편 추천 선수로 출전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49)는 5번홀(파5)에서 한 홀에서 6타를 잃는 섹튜플보기와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5개, 보기 1개 등으로 20오버파 92타를 치고 최하위인 142위에 머물렀다. 코리안투어는 자동 컷 탈락이 없어 박찬호는 2라운드에서도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