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신진서, 52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최정은 여자 1위

  • 등록 2024-04-05 오후 4:20:40

    수정 2024-04-05 오후 4:20:40

신진서 9단, 한국 농심배 4연패 이끌어(사진=한국기원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진서(24) 9단이 최근 부진에도 한국랭킹 1위를 여유 있게 지켰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4월 순위에서 1만391점을 기록, 변상일(9942점)에 큰 점수 차로 앞서며 1위를 지켰다.

한국 바둑의 에이스 신진서는 지난달 열린 춘란배 등 최근 대국에서 6승 2패를 기록해 랭킹 포인트가 39점이나 하락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1만점대를 지킨 신진서는 변상일에 여유 있게 앞서 5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진서는 2020년 1월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3월에만 11승 3패를 기록해 랭킹 점수 29점을 보탠 변상일은 박정환(9936점) 9단을 제치고 3개월 만에 2위를 탈환했고, 신민준 9단과 강동윤 9단이 뒤를 이었다.

여자 랭킹 1위인 최정 9단은 전체 랭킹에서 두 계단 오른 19위에 자리했고, 김은지 9단이 한 계단 상승한 53위, 김채영 8단이 다섯 계단 올라 73위를 자리했다.

지난달부터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은 2패 후 8연승을 달리면서 134점을 획득, 전체 랭킹 127위, 여자 랭킹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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