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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안우진의 눈부신 호투와 경기 후반에 터진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에서 이틀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한 아쉬움을 씻었다. 31승25패가 된 키움은 3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G는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거둔 2연승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최고 153km의 묵직한 강속구에 좌우 코너워크가 뒷받침된 슬라이더와 커브에 LG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내야안타를 허용한 5회초에만 4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고 나머지 이닝은 모두 타자 3명으로 마감했다.
키움은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7회말 안타 4개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드오프로 나선 서건창은 이날 내야안타 2개 포함, 3안타 1타점를 뽑으며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2번 타자 김하성도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테이블세터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또다시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