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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은 2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백프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꿈을 잃은 사람과 꿈을 가질 수 없었던 두 사람이 만나 꿈을 찾는 이야기다”라고 완성된 영화를 소개했다.
주인공 백프로(윤시윤 분)는 천재 소리를 듣던 프로골퍼다. 슬럼프를 겪던 중 사고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설상가상으로 목소리마저 잃게 된다. 그러던 중 옛 은사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한 섬마을에서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사수하기 위해 스포츠 특기생을 키우려 하는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
여진구가 맡은 이병주는 전교생이 6명뿐인 섬마을 학교의 학생이다. 집 나간 엄마, 술주정뱅이 아버지 밑에서 방황한다. 골프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섬마을 대표로 골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 영화는 2011년 촬영됐다. 윤시윤이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제빵왕 김탁구’로 시청률 50%를 넘기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때다. 당시 여진구는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하기 이전으로 중학생이었다. 영화 개봉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늦어지는 동안 여진구는 ‘국민 남동생’으로 부상했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장준환 감독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주연으로 열연하며 충무로에서도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백프로’는 윤시윤의 빛나는 전성기, 여진구의 어린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새롭다. 이 영화는 윤시윤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윤시윤은 “백프로가 성적이 아니라 방향성을 잃고 슬럼프를 겪듯이 나 또한 그랬다”라며 “표면상으로는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두 사람은 동료이자 동반자 같은 사이다. 다른 배우가 연기했으면 달랐을지 모르겠다. 백프로와 이병주를 연기한 배우가 우리 둘이어서 그런 표현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백프로’는 영화 ‘상사부일체-두사부일체3’, ‘원작의 천사’ 등을 각색한 김명균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오는 4월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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