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와 '화이'의 만남..윤시윤·여진구의 성장기 '백프로'

  • 등록 2014-03-27 오후 5:29:02

    수정 2014-03-27 오후 5:35:01

영화 ‘백프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주연배우 윤시윤과 여진구(사진=방인권)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백프로’는 성장드라마다. 주연배우는 윤시윤과 여진구.

윤시윤은 2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백프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꿈을 잃은 사람과 꿈을 가질 수 없었던 두 사람이 만나 꿈을 찾는 이야기다”라고 완성된 영화를 소개했다.

주인공 백프로(윤시윤 분)는 천재 소리를 듣던 프로골퍼다. 슬럼프를 겪던 중 사고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설상가상으로 목소리마저 잃게 된다. 그러던 중 옛 은사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한 섬마을에서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사수하기 위해 스포츠 특기생을 키우려 하는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

여진구가 맡은 이병주는 전교생이 6명뿐인 섬마을 학교의 학생이다. 집 나간 엄마, 술주정뱅이 아버지 밑에서 방황한다. 골프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섬마을 대표로 골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한 스승과 제자의 성장 드라마. 소재로는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럼에도 ‘백프로’를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주연배우 윤시윤과 여진구의 극 중 캐릭터와 유사한 성장 과정 때문이다.

이 영화는 2011년 촬영됐다. 윤시윤이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제빵왕 김탁구’로 시청률 50%를 넘기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때다. 당시 여진구는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하기 이전으로 중학생이었다. 영화 개봉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늦어지는 동안 여진구는 ‘국민 남동생’으로 부상했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장준환 감독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주연으로 열연하며 충무로에서도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백프로’는 윤시윤의 빛나는 전성기, 여진구의 어린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새롭다. 이 영화는 윤시윤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윤시윤은 “백프로가 성적이 아니라 방향성을 잃고 슬럼프를 겪듯이 나 또한 그랬다”라며 “표면상으로는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두 사람은 동료이자 동반자 같은 사이다. 다른 배우가 연기했으면 달랐을지 모르겠다. 백프로와 이병주를 연기한 배우가 우리 둘이어서 그런 표현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영화 예고편을 보니 확실히 지금보다 많이 어리더라”라면서 “어린 내 모습을 극장에서 다시 볼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롭고 그때는 어떻게 연기를 했을까 궁금해진다”고 완성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프로’는 영화 ‘상사부일체-두사부일체3’, ‘원작의 천사’ 등을 각색한 김명균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오는 4월3일 개봉한다.

영화 ‘백프로’ 캐릭터 포스터. 이 포스터는 영화 개봉이 확정된 이후 촬영된 것으로 영화 속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영화에선 지금보다 훨씬 앳된 모습의 윤시윤-여진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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